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 "인천시교육청 서구 이전 다시 제안"

2019-07-16     박승욱 기자

인천시가 지난 2017년 논의가 중단된 인천시교육청의 서구 이전를 검토하고 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 정무부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 만성적인 사무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시교육청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이전은 지난 유정복 전 시장 재임 시절인 2016년에도 시교육청을 루원시티로 옮길 것을 정식 제안했지만, 당시 시교육청은 시의 제안을 거부했었다.

현재 이전 검토지역은, 서구 루원시티 내 공공복합업무용지와 인재개발원 부지로 이전하는 두 가지 방안을 시교육청에 제안해 시 교육청은 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허 부시장은 “시교육청이 서구로 이전하게 되면 시는 현 교육청을 활용해 분산된 행정기능을 통합할 수 있고 신청사 건립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지방국세청 신청사를 루원시티 공공복합청사로 이전해줄 것을 건의한 결과 정부가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 이 문제는 인천시와 서구의 균형발전, 인천 100년 대계의 관점에서 철저히 준비하면서 속도를 내고, 향후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민들의 바람에 부합하는 최종계획안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