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미스트롯’ 옹진군 백령도서 무료 평화 콘서트

부녀회원, 무료 음식 봉사 등 호응

2019-07-07     옹진=박승욱 기자

옹진군은 지난 4일 백령도종합운동장에서 ‘내일은-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12인의 트롯 여신은 공연에 앞서 경로당과 요양원을 방문해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안마와 말벗을 해드리고, 즉석에서 흥겨운 노래를 선물하자 어르신들이 환한 웃음과 박수로 감사함을 전했다. 

공연시작 1~2시간 전부터 공연장은 백령면 주민과 관광객들로 가득 매워졌다. 또, 공연장 앞에선 백령면부녀회원 20여명이 해삼과 장어볶음, 홍어찌게 등을 조리해 공연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했다.

우금옥(58) 백령면 부녀회장은 “미스트롯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에 공연 1주일 전부터 주민들이 들떠 있었다”며 “그동안 백령도에서 볼 수 없는 공연이 지역에서 열려 함께 축하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음식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