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제2순환고속도로~자유로IC 연결’ 탄력

최종환 파주시장, 도로공사 사장 면담…“나들목 설계 반영 검토” 답변 받아

2019-07-03     박남주 기자

46만 파주시민들의 염원인 ‘제2순환고속도로와 자유로IC 연결’이 가능하게 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3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자유로를 연결하는 나들목(IC) 설계 반영 촉구를 위해 김천의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찾아 이강래 사장을 만나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자유로IC는 한강을 통과하는 제2순환고속도로와 전국에서 교통량이 제일 많은 한강변의 자유로를 직접 연결하는 나들목으로 2012년 착수된 기본설계에 반영됐으며, 46만 파주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5월 말 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2공구 구간이 턴키 공모로 진행되면서 자유로IC 계획을 제시하지 않은 업체가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됨에 따라 자유로IC의 설계 반영을 위해 이 사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남북협력 광역도로망 구축과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 자유로IC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자유로IC가 건설되지 않을 경우 자유로 운행 차량이 약 11㎞ 우회하게 돼 물류비와 미세먼지 및 통행료가 증가함을 설득했다. 

또한 운정신도시 등 도심지를 경유하며 발생하는 신도시 교통 및 생활 여건 저하 등의 다양한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에 이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 과정에서 자유로IC 등 자유로 접근성을 강화는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 앞서 최 시장과 파주시의회는 자유로IC 반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표하고, 손배찬 파주시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주민대표들이 도로공사를 항의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제2순환 고속도로 김포~파주 2공구는 김포시 하성면부터 파주시 연다산동을 잇는 총 연장 6.76㎞ 구간으로 오는 10월 말 실시설계를 끝낸 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