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선박 음주 운항 매년 13건 적발...올해만 6건

인천해경, 오는 6일 음주 운항 일제 단속

2019-07-01     임창수 기자

인천지역 해상에서의 선박 음주 운항이 매년 평균 13건씩 적발되면서 음주 운항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해상에서 지난 3년간 음주 운항으로 적발된 건수는 총 39건으로 수상레저보트 14건, 어선 12건, 예선 10건, 기타 3건 순이었다.

올해에는 지난달까지 음주운항을 하다 적발된 경우는 총 6건으로 음주 운항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사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해경은 오는 6일 해상 음주 운항 선박 일제 단속에 나선다.

인천해경은 선박 이용객의 음주운항 위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해상을 운항하는 선박과 부두에 입항하는 전 선박(다중이용선박, 어선, 화물선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름 휴가철 해상 레저객과 도서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음주운항 차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2015년부터 혈중알콜농도 0.03% 기준으로 단속해 오고 있다”며 “해상음주 운항은 자칫 대형 인명‧오염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선박운항자를 포함한 선박을 이용하는 승객 모두가 음주근절 문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