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대규모 해상방제 합동훈련

대형 기름유출...민・관・군 협력 대응력 강화

2019-06-27     임창수 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SK인천석유화학(주) 등 12개 기관・단체가 민・관・군 합동으로 해상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영종도 남동방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인천항 인근 항해중인 16만t급 유조선과 5천t급 화물선이 충돌해 유조선에서 원유 900㎘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를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방제인원 180여 명과 경비함정, 방제정 등 선박 23척, 헬기 1대, 오일펜스 910m, 유회수기 4대 등의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사고선 해상추락자의 인명구조 및 파공부 응급봉쇄, 오일펜스 설치, 유출유 회수 및 적재유 이적 등 실제와 같은 상황으로 진행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목적은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해양오염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인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