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이웃돕기 농사로 구슬땀 흘려

백사의용소방대 모내기 행사

2017-05-29     박도금 기자


이천소방서 백사남성의용소방대(대장 김치수)는 25일 백사면 신대리에서 권영천 도의원, 서광자·전춘봉 시의원 및 사회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 돕기 모내기’를 개최했다.


이번 모내기는 매년 물품을 구매하여 전달하는 어려운 이웃 돕기의 의미를 넘어 백사남성의용소방대원들이 직접 재배한 쌀을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고자 약 5500㎡ 논과 육묘·농약은 김치수 대장이, 모심기 위한 농기계는 대원이 직접 지원해 모든 농업활동이 백사남성의용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논에 심긴 벼는 잡풀 제거 등 주변정리를 시작으로 가을 추수 때까지 꾸준히 재배 관리하게 되며, 수확된 쌀(약 2000㎏ 예상)은 연말연시에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독거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돕기에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경우 이천소방서장도 이앙기를 손수 운전하며 뜻깊은 모내기 행사에 동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백사여성의용소방대원(대장 송선옥)들이 비빔밥 등 새참을 준비해 함께 먹으며 대원들 간의 격의 없이 소통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김치수 백사남성의용소방대장은 “농번기 등 바쁜 시기에도 불구하고 모내기에 참여해준 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연말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우 서장은 “백사의용소방대원들의 아름다운 봉사가 이천시 전체에 번져 이웃이 행복한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