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3기 신도시 지정 주민들 심리치료 진행

2019-06-17     하남=장은기 기자

하남시는 서부농협 실버대학을 시작으로, 교산 전 지역에서 주민의 정서지원을 위한 심리치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리치료 활동은 지난 5월 말까지 진행한 교산신도시 예정지역 주민의 심리검사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심리검사 결과 고위험군 비율이 18.4%(총 검사자 212명)에 이르러, 보건소는 ▲고위험군 사례관리 ▲지속적인 스트레스 측정·상담 ▲인형극 순회공연 등 여러 방향으로 심리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시작된 심리치료 사업은 '예술과 공감으로 이루는 힐링'이라는 주제로 전문 심리치료사가 예술활동을 통한 심리치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역 내 실버대학,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지난 14일 서부농협 실버대학에서 진행한 활동에서는 하남시보건소가 개발에 참여한 '구름도장'이라는 미술치료 도구가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를 도운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학과 학생들은 '구름도장' 활동으로 12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왁자지껄하게 즐거워 했다.

구성수 보건소장은 "교산 전 지역에서 찾아가는 심리치료와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남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7~26일까지 교산지역 내 중촌·궁안 등 10개소를 방문해 찾아가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