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맹활약 ‘호응’

길잃은 치매어른 가족 품에 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 수행

2019-06-11     파주=박남주 기자

파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지난 4월 21일 이후 또 한번 길 잃은 치매어르신을 찾아 가정으로 귀환(歸還)시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0일 오후 9시 39분경 CCTV 추적관제를 통해 운정 해솔마을 벽산사거리 앞에서 방황하고 있는 70대 치매어르신을 발견,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안겼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치매어르신은 오후 2시경 집을 나갔다 행방불명 됐고, 오후 6시 10분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받은 파주경찰서는 즉시 CCTV통합관제센터에 추적관제를 요청했다. 통합관제센터는 녹화 영상 검색을 통해 운정 벧엘교회 사거리에서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파주, 운정지역의 CCTV 영상을 집중 모니터링 했다.

운용요원 이수미(여·48) 씨가 운정 해솔마을 벽산 사거리 앞에서 방황하는 치매어르신을 발견, 경찰출동을 요청해 어르신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운용요원 이씨는 “치매어르신이 내 부모였다면 얼마나 애가 탔을까 하는 심정으로 집중관제를 실시해 어르신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파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파주시 전역을 24시간 매의 눈으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운정신도시 유비파크에 위치한 파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91대의 CCTV를 365일 24시간 쉼 없이 관제하며, 파주시민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경찰서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키 위한 범죄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