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자유한국당 교섭단체, 최대호 시장의 사과문은 어불성설…시민과 국민께 사과해야

2019-06-06     안양=유남석 기자

안양시의회 자유한국당 교섭단체는 5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5‧18기념일에 일어난 안양 축제 사태와 관련 최대호 시장이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을 자유한국당이 정치적으로 악용, 5‧18에 대한 또 다른 모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것은 어불성설이요,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안양시의회 자유한국당 교섭단체는, 지난 5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개최된 ‘제7회 안양여성축제 스마일 맘 페스티벌’에서 황금복면과 망토복장을 한 상태로서 신인가수 데뷔를 한다며 신곡을 발표한 최대호 안양시장이 5‧18 기념일의 정신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또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가 기념일에 대한 개념과 희생자에 대한 예의와 인식부족에서 오는 무지의 결과가 아닌가’ 라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었다.

이에 대해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의회 자유한국당의 기자회견 후 7일이 지난 4일 오전 11시 예고도 없이 안양시청 송고실에서 ‘이번 사태를 자유한국당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5.18에 대한 또 다른 모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시의회 자유한국당 교섭단체는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적반하장하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안양시민께 사죄하고, 예산내역의 공개와 함께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으면 그것으로 끝날 수 있는 사안이였지만, 자신의 개념부족으로 인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물타기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 절대로 용납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