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제2순환고속도로 자유로IC 설치하라” 촉구

46만 파주시민·파주출판도시·통일동산 직격탄…손배찬 의장 “의견 무시하면 국가사업 안믿어”

2019-05-30     파주=박남주 기자

파주시의회는 30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에 자유로IC가 설치가 반영돼야 함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 26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간 2공구 턴킨 심사결과 자유로IC 계획이 없는 현대건설이 선정됐다는 발표에 46만 파주시민과 특히 파주출판도시와 통일동산이 직격탁을 맞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의원들은 “한국도로공사가 2공구 턴키 발주 시, 자유로IC 설치 방안을 기술제안토록 하겠다고 했는데,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직시했다. 그러면서 “자유로IC가 설치되지 않으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파주시를 출구없는 섬으로 전락시켜 수도권의 대동맥 역할이란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고집었다.

이어 “파주시는 남북교류협력시대 물류 출발지와 유입지로서 충추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도시로, 자유로IC가 설치되지 않으면 자유로 이용차량이 약 11km를 우회하게 돼 막대한 물류비용을 야기하고 7만여 문산인근 주민은 그동안 받아온 차별에 더해 타 지역과 달리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 불평등 문제까지 발생하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시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앞으로 150일 간의 실시설계 기간에 파주시민과 통일경제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욕구를 담아 자유로IC 설치를 반드시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다그쳤다.

손배찬 의장은 “3기 신도시 발표로 파주시민과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분노가 극에 달해 있다”며 “또다시 파주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추진한다면 46만 파주시민은 더 이상 그 어떤 국가사업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로 IC가 반드시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