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부모와 중학생 자녀 인성교육 위한 1박2일 캠프···매회 40명씩 연4회 운영

2019-05-26     용인=최석민 기자

용인시는 관내 학부모와 자녀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용인파인리조트에서 중학생 자녀의 인성교육을 돕는 1박2일 캠프를 진행했다. 학부모들이 정서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중학생 자녀와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끼리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전혜선 인성지도사가 참가자들에게 자녀를 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한 인성 역량에 대한 강의를 했다. 또 자녀들의 성격유형을 알아보는 DISC 테스트를 해 성격유형별로 필요한 환경,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조건,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가족앨범 만들기와 농촌테마파크, 에버랜드를 관람하는 등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교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중학생이 되면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 서먹했는데 캠프를 통해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 참가자는 시와 교육청이 각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모집했다. 오는 6월1~2일 2차 캠프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도 신청자를 모집해 2회 더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부모와 정서적 교류를 하는 이 같은 캠프로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