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사상 첫 부대이전사업 성공

병력 입주 및 준공 기념식 개최

2017-05-22     김광섭 기자

양평군은 지난 17일 개군 불곡리의 예비군 대대에서 ‘방공중대 입주 및 준공 기념식’을 열고 양서면 용담리 소재 방공중대를 상급부대인 예비군 대대로의 통합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평군 최초로 추진된 금번 부대이전사업은 도심지 내 주요 위치에 입지하여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어오던 군사시설을 외곽으로 이전하여 시가지의 보다 나은 정주환경 확보와 도시미관 개선을 목표로 2011년부터 시작됐다.

더욱이 군부대와 오랜 협의를 거친 이전사업은 공사기간 약 1년 2개월, 총사업비 150억 가량이 투입되어 신축 병영생활관 등 40여 동의 현대화된 시설을 신축함으로써 장병들의 병영 생활 증진과 작전 수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대가 떠나간 양서면의 기존 군(軍) 용지는 우선 주둔지로 활용되던 양수 초·중등학교 인근 부지를 대상으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용지로 개발될 예정이고, 철길 넘어 진지 부지는 별도의 공익사업을 구상을 통해 연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민(民)·관(官)·군(軍) 상생의 표본이 된 금번 부대이전사업을 시작으로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도심지 내 군사시설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