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지역화폐, 다음달 15일 일반발행

軍장병 할인혜택… 소상공인 매출

2019-05-13     파주=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파주시 지역화폐로 산후조리비와 청년배당 지급을 시작해 지난 9일 현재 3440명이 지역화폐 카드를 발급받아 총 27억 8000만 원의 정책수당이 충전된 것으로 확인했다.

시에 따르면 이들 카드는 주로 식당과 미용실, 학원 등 지역 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발행은 지난달 29~30일 시범 발행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달 15일부터 발행 개시된다.

지난 2월부터 국방부 군 병영문화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장병의 평일 일과 이후 외출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파주시 관내에 평일 평균 약 1700여명(4월까지 외출인원 평균)의 군 장병이 외출을 나와 음식점, PC방 등을 이용하며 필요한 물품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군 장병 할인업소 확대 및 파주시 전자지도를 통해 할인업소 홍보, 버스 노선 신설 개선 등으로 이용편의를 제공해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일반발행을 통해 파주시 지역화폐를 10%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어 장병들이 2배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일반인이 구매할 때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이 있는 일반발행이 특히 외출 나오는 군 장병들 주머니 사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과 이용자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제도인 만큼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