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공공택지 사업, 제2의 발전 기회”

2019-05-08     안산=김덕수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차원으로 추진되는 공공택지 사업을 시세 확장을 위한 제2의 발전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최근 시는 안산스마트허브의 생산성 약화, 인근 개발지역으로의 인구 유출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10년 동안 공공주택 공급이 전무한 실정으로 청년, 신혼부부, 고령층,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수도권 지역 3기 신도시를 발표하면서 안산 장상지구와 신길2지구에 각각 1만3천, 7천 가구 규모의 중규모 공공택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221만㎡ 규모의 장상지구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신안산선(안산~여의도) 성포역~목감역 노선 선형을 변경해 지하철역과 광장을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 인근을 지나는 광명~서울고속도로의 나들목(IC)과 진입도로도 신설하며, 사업구역에 편입되는 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한편, 국도42호 연결지점 교차로 3곳을 입체화하는 등 교통망을 확충하기로 했다.

전철 4호선 신길온천역 일대 75만㎡ 규모로 조성되기로 한 신길2지구는 청년·신혼부부를 주 공급대상으로, 청년희망타운을 목표로 추진된다. 아울러 축구장 25개 면적보다 넓은 18만㎡ 규모의 공원이 들어서며, 안산시계와 인접해 진행 중인 ‘시흥 거모공공택지 사업’과 연계해 철도·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