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어르신 치매예방 적극 나서

독거노인·복지급여신청자 대상 치매 선별검사·의료서비스 연계 서비스 제공

2019-04-23     포천=김성운 기자

포천시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정착과 자살률 낮추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노인복지관과 공동 협력을 통해 시 관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자살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노인들의 치매 및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 등 독거노인 1000여 명과 복지급여신청자(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족)에 대한 노인병과 관련된 각종 질환을 선별 검사를 추진하는 한편, 위험군대상자를 선별해 상담 및 복지·의료서비스 연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9일 포천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자살·치매 선별검사 교육’을 진행하는 등 노인돌봄서비스 인력, 생활관리사, 생명사랑지원단,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시스템 관리요원, 읍면동 담당자, 사회복지사 등 80명이 참석했으며, 강의는 김해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인 양용준 전문의가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강의에 나선 양용준 김해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의는 우울과 자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유쾌한 강의로 노인들에게 잘 전달하녀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법 교육과 치매 선별 검사 교육에 따른 노하우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노인돌봄서비스 인력과 공무원들에게 자살예방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우울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대처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자살과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발견 및 연계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누릴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