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여주~원주 21.95km 구간 복선화 추진 협의

2019-04-22     여주=김광섭 기자

여주시와 원주시가 여주-원주(경강선) 21.95km 구간에 대한 복선화에 대해 상생협력하기로 했다. 여주시와 원주시는 22일 원주시청에서 이항진 여주시장, 원창묵 원주시장, 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여주~원주간 철도건설 복선화 추진을 논의하는 자리로, 수도권과 중부내륙권을 연결하는 철도망 확충에 대한 세부내용을 다뤘다. 여주~원주 철도건설사업은 지난해 3월 여주에서 원주까지 21.95km단선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이 고시됐었다.

하지만 양 지자체는 수도권 고속철도 전체 노선 중 여주~원주 구간만 단선인 점을 지적하며, 병목현상 등의 문제점과 예산절감 효과 등을 예상해 개통부터 복선화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협의했다. 이는 수도권 고속 철도 전체 노선 중 여주~원주 구간만 단선으로 추진되는 경우 선로 병목현상문제가 야기됨에 따라, 교통수요에도 양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여주시는 여주~원주선 구간(L=21.95km) 무정차에 따른 교통취약지역 불평등을 해소하고 남한강으로 분리되어 있는 여주시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강천역 설치와 복선화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한편 여주시와 강원 원주시, 횡성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광역화장시설이 지난 1일 본격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또 한 번 여주시와 원주시가 상생협력을 위한 자리가 만들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