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년 꿈꾸는 청년에게 200억 지원…최대 5천만 원까지 무담보 대출

2019-04-15     고양=이종훈 기자

고양시가 KEB하나은행 및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조성한 청년창업자금 200억원으로 본격적인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는 있으나 초기 자본이 부족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은 ‘고양청년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일산동구 마두동에서 청소년 스피치 사업을 시작한 심휘란 씨와 의류도매업을 하는 이현종 씨는 “고양청년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하면서 “은행은 신용대출이 어렵고 높은 이자 때문에 쉽게 대출 생각을 할 수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그동안 계획하던 사업에 도움이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명의 청년 사업자는 15일 오전 경기신용보증재단 고양지점에서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이자율 개인별 상이) 방식으로 각각 5000만 원과 3000만 원을 무담보 신용보증 지원받았다. 고양청년 재정지원 프로그램은 고양시와 KEB하나은행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총 200억 원으로 조성된 청년창업지원자금으로 고양시 창업 청년에게 최대 5000만 원까지 무보증 신용 지원한다.

증서를 전달한 이재준 시장은 “이번 고양청년 재정지원 프로그램이 창업을 꿈꾸는 우리 고양시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여러 시책을 통해 청년들이 꿈꾸는 미래에 힘찬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