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태봉공원 민자방식 공원조성 본격 추진…민간사업자와 협약 체결 준비중

지상 4층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맘카페·강당·어린이도서관 등 계획

2019-04-11     포천=김성운 기자

포천시는 민간공원조성의 특례사업 일환으로 소흘읍 소재 태봉공원 조성사업이 민간사업자와 협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태봉공원 사업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민간사업자의 비용으로 조성하게 되며, 민간사업자는 이 공원을 조성하는 댓가로 일부 부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태봉공원을 조성하는 민간사업자는 포천시에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73.1%)하게 되며, 민간사업자는 비공원시설(26.9%)에 대한 개발로 사업비를 충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6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모를 통해 민간공원추진예정자를 선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또한 태봉공원 내 군(軍)관사(2동, 연면적 4028㎡, 토지 1만4248㎡) 이전을 위해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가진 결과, 지난해 10월 24일 국방부로부터 군 관사를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협의를 완료했다.

소흘읍 소재 태봉공원은 지난 1974년도 공원으로 지정한 후, 시 재정 여건상 토지보상비(330억원/2018년도 기준)와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해 일부만 공원으로 조성 됐으며, 현재 공원부지는개인 및 국방부 토지가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태봉공원을 중심으로 한 대단위 아파트 거주민들과 소흘읍 소재 시민들이 부족한 교육·문화·체육 인프라 구축을 숙원사업으로 기대해 왔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공원조성을 통해 부지내 복합커뮤니티센터(지상 4층, 연면적 9100㎡)를 신축하고, 센터 내 수영장(25m×5레인, 15m×3레인), 체력단련실·GX룸, 어린이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맘카페, 다목적 강당, 다문화센터, 청년활동공간 등의 용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태봉공원은 서울광장보다 규모가 더 큰 포천푸른광장(7,200㎡)을 조성, 시민들에게 축제, 공연, 휴식 등의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테마 물놀이장 2개소(워터파크형, 자연형), 숲속모험놀이터, 전망대 등도 설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