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어린이집 아동 37만명에 과일 무료 제공…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증가

주 1회·1명당 120g 계절과일 공급

2019-03-05     한연수 기자

경기도가 어린이들의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확대를 위해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등에 이어 올해부터는 일반어린이집 아동에게도 과일 간식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미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어린이집 아동들에게 무료로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해 왔다.

이번에 과일 무료 공급 대상이 일반어린이집 아동까지 확대되면서 도의 관련 사업비는 지난해 43억원에서 올해 208억원(도비 104억원, 시·군비 104억원)으로 늘었다. 지원 대상 규모도 3만9000여명에서 37만여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도는 이미 지난 4일부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에게 과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반어린이집 아동들에게는 다음달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과일 공급량은 주 1회, 어린이 1명당 120g이며, 과일 종류는 복숭아와 사과, 포도, 토마토, 배 등 계절별로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다. 과일 공급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문 업체가 담당한다. 도는 연간 공급할 과일이 총 2000여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농가소득이 145억원 늘어나고 신규 일자리도 324명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