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 ‘바람꽃’...오는 15일 개원

2019-03-03     연천=남상돈 기자

연천군이 지역 발달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시설인 ‘바람꽃’이 문을 연다. 연천군은 최근 사회복지법인 즈믄해(대표이사 최영식)가 신청한 ‘장애인단기거주시설’의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로의 시설종류 변경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지난 1월 10일에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는데 지역의 실정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의 좋은 사례로 제시할 만하다. 연천군은 인구 5만이 되지 않는 지차제지만 거주시설에 집중된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재편하고 발달장애인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지역의 장애인복지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했다.

바람꽃은 224㎡(약 70평)의 2층 단독주택 규모로 사회복지법인 즈믄해 부지 안에 발달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이 2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작업실 ▲프로그램실 ▲직업훈련실 ▲재활상담실 ▲집단활동실 등을 갖췄다. 연천군에 사는 만18세 이상의 발달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기초기능훈련▲직업생활 기초훈련 등 직업적응훈련을 한다. 지역 내 장애인보호작업장(1곳)과 함께 고용시장으로 옮겨가 사회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직업 적응 훈련과 고용을 지원하는 시설이 연천지역에 100% 연천군의 지원으로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람꽃 개원식은 오는 15일에 발달장애인과 부모, 김광철 연천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