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쏘카 업무협약, 전국 최초 공유차량 관용차 도입

2019-02-18     하남=장은기 기자

하남시-쏘카, 업무협약 체결, 예산 절감·주차난 해결 기대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공유차량의 관용차 도입으로 공유경제 활성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김상호 하남시장과 이재웅 쏘카 대표는 18일 시장실에서 전국최초로 공유차량의 관용차 도입을 통해 공유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쏘카를 관용차량으로 이용해 차량 유지 등의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나아가 청정하남의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의 자동차 이용문화의 변화를 유도해 자원을 절약하고 대기오염 및 주차공간 부족 등 만성적인 교통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협약내용을 보면 ▲공유차량 관용차 도입을 통한 공유경제 활성화 ▲공유차량 활성화 기반 마련 및 자동차 이용문화 변화 ▲공유차량활용을 통한 자원절약 및 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담고 있다.

김 시장은 “미사·위례·감일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해 교통수요 증가, 원도심의 주차난 등의 해결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3기 교산신도시 지정에 따라 하남시가 향후 10년 후에는 자율주행차, 공유차량 등 스마트모빌리티 도시가 완성될 것이고 이번 협약식이 그 첫 걸음이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5월까지 조례개정 등 사업여건 조성을 완료하고 6월에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유차량 업체 쏘카는 카셰어링 개념을 도입해 차량의 이용을 분, 시간 단위로 쪼개 사용함으로써 사용자의 비용절감 및 편리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