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전국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 ‘상견례’

단체교섭 절차 등 기본합의서 교환

2019-02-17     과천=권광수 기자

과천시와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과천시지부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종천 시장을 비롯, 전승록 과천시지부장, 교섭위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노사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상견례는 노조가 제출한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인하고, 단체교섭 절차 등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교환했다.

노조에서 제출한 단체교섭 요구안은 조합 활동 보장, 노동조건 및 인사제도 개선, 교육훈련, 모성보호, 성 평등,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후생복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승록 지부장은 “오늘 이 자리는 과천시 공무원 노동조합이 지난해 3월 법내 노조로 인정을 받은 후 첫 교섭이 이뤄지는 뜻깊은 자리로, 그간 묵묵히 활동해 왔던 과천시공무원노동조합이 시와 시민, 그리고 직원들을 위해 그 역량과 에너지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천 시장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첫걸음인 단체교섭 상견례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 시의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동반자적 자세로 함께 나아가자”며 “앞으로 합리적인 대안 발굴과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시 지부가 공무원 단체의 모범이 되는 노동조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