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꽁꽁 언 포천 산정호수… 썰매·스케이트 ‘씽씽’

2019-01-27     김성운 기자

인천 미추홀구 롯데百 한국 근현대미술전도 볼 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포천시 산정호수에서 썰매,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인천 롯데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한국 근현대 미술 전시회’를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산정호수에서 썰매·스케이트 타고 ‘씽씽’
포천시 영북면에 있는 산정호수에서는 겨울과 얼음을 태마로 한 ‘썰매축제’가 한창이다.
얼음 썰매, 스케이트는 물론 빙상자전거 얼음 바이크 등 얼음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됐다.
얼음 위에서 놀면 금방 출출해진다. 이럴 때 산정호수 먹거리촌을 찾아 향토 재료로 만든 요리를 즐겨보자.
산정호수의 풍광도 놓치지 말자. 1925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개축한 산정호수는 유역면적이 1537㏊에 달한다. 명성산 등 주변 경치가 빼어나 1977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포천의 대표적 관광명소다. 호수에 마련된 둘레길만 걸어도 겨울의 정경을 듬뿍 느낄 수 있다.

◇한국 근현대미술 전시회 ‘감성 충만’
인천시 미추홀구 롯데백화점 내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는 고려대박물관 컬렉션 전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우리가 사랑한 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내달 24일까지 진행된다.
달과 산을 단순한 형태와 특유의 푸른 색조로 표현한 김환기 ‘월광’(1959), 두 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듯한 이중섭의 ‘꽃과 노란 어린이’(1955), 박수근의 보기 드문 정물화 ‘복숭아’(1957년 추정) 등 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이 밖에 강요배, 남관, 서세옥, 윤명로, 이성자, 장욱진, 천경자, 최영림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주도했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들 작품은 고려대박물관이 1970년대 초 집중적으로 수집한 근현대미술품 1000여 점가운데 선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