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산 3월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달린다

안락·독립공간 제공, 모니터 등 고객 만족도 높아

2019-01-27     박승욱 기자

오는 3월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타고 인천-부산을 오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는 작년 11∼12월 실시한 고객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에서 부산 등을 오가는 14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새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프리미엄 버스가 다니는 서울-진주·세종·군산 등 7개 노선의 운행 횟수는 최대 18회까지 늘어난다.

우등 고속버스(28인승)보다 넓은 공간에 안락한 좌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21인승)는 2016년 11월 첫 운행한 호평을 받고 있다. 승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매년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운행 횟수를 늘려 현재 25개 노선에 총 154대가 운행 중이다.

3월 신설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 14개는 ▲인천-부산 ▲서울-대전 ▲서울-경주 ▲서울-청주 ▲서울-공주 ▲서울-익산 ▲서울-삼척 ▲서울-동해 ▲서울-서부산 ▲동서울-진해 ▲동서울-마산 ▲부산-광주 ▲부산-전주 ▲부산-청주 등이다.

운행 횟수를 늘리는 7곳은 ▲서울-세종(9→18회) ▲서울-마산(8→10회) ▲서울-창원(8→10회) ▲서울-진주(4→8회) ▲서울-강릉(6→12회) ▲서울-군산(5→10회) ▲광주-대구(3→4회) 등이다.

국토부 설문 결과 응답자 3천324명 중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만족한다는 승객은 88%에 달했으며, 신규 운항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88%였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장점으로는 52%가 안락한 좌석을 꼽았고, 독립공간 제공(커튼) 37%, 개인 모니터 8%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승객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14개 신설 노선과 7개 운행 확대 노선을 선정했으며 버스 출고시기에 맞춰 3월 중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속버스 운행정보는 인터넷예매사이트 (www.kobus.co.kr, www.hticket.co.kr)나 고속버스 앱 또는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02-536-6460∼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