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선 저상트램 공모사업’에 부산 선정, 수원시·성남시 '실패'

2019-01-25     한연수 기자

한국 최초의 '무가선 저상트램 공모사업'에 부산 남구의 오륙도선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5일 공고를 통해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 우선 협상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부산광역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전장을 냈던 수원시와 성남시는 고배를 마셨다.

수원시는 차선협상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부산의 협상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사업에는 수원시와 성남시, 부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전주시가 제안서를 냈다. 이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수원시와 성남시, 부산시가 3파전을 벌여왔었다.

부산시가 제시한 오륙도선은 지난 10일 1차 평가를 통과, 24일 프레젠테이션, 25일 현장실시 끝에 한국 최초 트램 실증 사업지로 선택됐다. 최종 실증지로 선정된 오륙도선은 부산 남구의 경성대역에서 오륙도 앞으로 이어지는 5.15㎞ 구간으로 이중 1.9㎞ 구간에서 실증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오륙도선 470억 원의 총사업비 중 국토교통부의 연구개발사업비가 110억 원 지원되고 부산시가 36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