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155억 투입

道, 2022년까지 김포 등 5개市 7곳 광역 도로망 연결· 주차장 설치 등

2019-01-16     한연수 기자

경기도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모두 155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개선사업, 광역 자전거 도로망 연결사업, 공공시설 자전거 주차장 설치사업 등 3개 사업에 4년간 도비 97억원 등 15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사고 예방과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개선사업은 김포 등 5개 시 7곳(총연장 8.44㎞)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59억원을 들여 도로 폭을 1.5m 이상 확보하고 훼손된 표지판과 노면 표시 등을 정비한다.

광역 자전거 도로망 연결사업은 용인·여주·이천 등 동남권 지역의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게 된다. 61억원을 들여 용인 9.3㎞. 이천 11.6㎞, 여주 5.4㎞ 등 모두 26.3㎞의 자전거도로를 연결한다. 이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경기도를 원형으로 순환하는 자전거길이 만들어진다.

공공시설 자전거 주차장 설치사업은 전철역, 버스 정류장, 환승 거점지역 등 공공시설에 자전거 주차공간을 확보해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35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시 교통 체증 개선 효과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