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다문화어린이 ‘다누리 합창단’ 창단

2017-04-14     박도금 기자

다문화인들의 화합 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주시 다문화어린이로 구성된 ‘다누리 합창단’ 창단식이 개최된다.

‘다누리합창단’은 지난 2월부터 모집신청 및 접수를 받았으며, 당초 계획했던 20명의 학생을 훌쩍 뛰어넘은 36명으로 구성됐다.

합창단원은 몽골,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엄마를 둔 6~12세까지 아이들로 매주 토요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두 시간씩 합창연습을 하고 있으며 15일 창단식에서 부족하지만 한달 동안 연습한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또한, 여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엄애경)와 삼창측량(대표 경규명)에서 합창단 후원금을 전달해 더욱 훈훈한 창단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규명 삼창측량 대표는“여주에서 다문화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런 합창단을 구성, 운영하는 좋은 사업을 추진하는데 조금이라도 함께하고 싶었다”며 후원금을 전달하게 된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17년도 여주시 가족여성분야 특수시책으로 시행하는“다누리 합창단”은 경기도공동모금회 지원사업에 공모·선정되어 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사업으로, 다누리합창단 어린이 36명은 연습에 매진해 올 가을 시민의 날, 오곡나루축제 등 여주시 행사에 공연으로 참여해 다문화어린이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