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 합창단·교향악단 해체 철회 운영 정상화 촉구

2019-01-02     강상준 기자

시민대책위 2차 결의대회 열어

양주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 단원들이 양주시의 집단해고에 반발하며 운영 정상화를 위한 양주시민 대책위원회 2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 60여명의 단원들은 2일 오후 1시 양주시청 앞 광장에 모여 일방적인 예술단 해체 철회를 촉구하며 집단해고 사태 해결을 시에 요구했다.

양주시의회는 예술단 내부에 분란이 있고 노조까지 만들었다는 이유로 당사자들에게는 아무런 말도 없이 운영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양주시 역시 지난 26일 60명의 단원에게 집단해고를 일방 통보했다. 이들 예술단원들은 전원 비정규직으로 월 50~60만원의 급여를 받으면서 10년 이상 일해왔다.

이성호 시장은 지난해 단원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정년까지 함께 가자는 말로 예술단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더니 하루 아침에 언제 그랬냐는 태도로 해고 통보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지역에서는 시민사회단체들이 동참하는 가운데 양주시립합창단·시립교향악단 운영 정상화를 위한 양주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술단원들과 함께 연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양주시민대책위원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예술단 운영 정상화와 집단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양주시청, 양주역, 덕정역 등 양주시내 주요 거점에서 1인시위, 대시민 선전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