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전철7호선 연장사업 이뤄져야”‧‧‧박윤국 시장, 예타 면제 국회 건의

2019-01-01     포천=김성운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난 28일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전철7호선 연장 사업의 예타 면제를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을 면담한 가운데 국회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포천시의 경우, 정전 이후 6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분단국가의 현실에서 정부의 안보정책으로 인해 낙후되어 왔다”며, “이번 국가균형발전5개년계획 반영을 통해 그동안 사격장 등 군사시설로 인해 피해만을 받아온 시민들과 경기북부 지역주민들에게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인 배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의 상황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예타 면제 사업에 전철7호선 연장사업이 반영되어 그 동안 소외받아온 경기북부 지역이 남북경협 시대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최근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연내에 선정하여 예타 면제를 포함한 신속한 추진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내용 발표 후, 경기도 등 정부 관계기관을 방문해 낙후된 시 여건과 전철유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이를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 왔다.

특히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면담을 통해 경기도가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전철7호선 연장 사업을 요구한 결과 경기도 는 이 사업을 반영했으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게도 전철연장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왔다.

시는 정부측에 전철연장에 대한 포천시민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시 관내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일주일동안 시 전철연장에 관심이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실시한 바, 35만4483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방부, 경기도에 건의문과 함께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