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내 첫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

선수 11명으로 구성, 초대감독에 김도윤 국대 코치

2018-12-20     권영복 기자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이 창단됐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식을 갖고 공식적인 출발을 시작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단식에서 염 시장은 창단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스포츠가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화해무드로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며 “수원시는 이미 아이스하키 기본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스포츠가 국가의 운명을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 한다”며 “이번 수원시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이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낌없는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11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여자아이스하키팀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코치 2명과 선수 11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9월 11일에는 여자아이스하키팀 초대 감독으로 김도윤(38)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를 선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