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해 수출액 첫 400억달러 돌파 전망…최대 교역국은 중국

2018-12-14     박승욱 기자

인천의 수출 총액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인천 수출 실적은 338억1천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시는 이 추세라면 연말 인천 수출 총액이 405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수출 총액은 2014년 300억300만달러로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한 뒤 2015년 311억9천800만달러, 2016년 358억1천900만달러, 2017년 392억8천700만달러 등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

올해 인천 수출 품목 비중은 반도체 13.7%, 자동차 10.6%, 철강판 9.6%, 석유제품 4.7%, 농약·의약품 4.6%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4.3%의 점유율로 단연 인천의 최대 교역국 지위를 굳혔고, 미국 16.8%, 베트남 7.2%, 일본 5.6%, 홍콩 5.3%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시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13일 송도오라카이호텔에서 ‘2018년 인천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출 공로 기업과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