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오늘 오를까·서민 중소기업 비상

2018-11-30     김광섭 기자

오늘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1년 만에 오를지 주목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1.25%에서 연 1.50%로 인상된 이후 1년째 동결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6∼21일 106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9%가 한은이 이달중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가는 한은이 금융안정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금리 인상 배경으로는 1천5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와 한미 금리 차가 꼽힌다. 미국 금리 인상이 계속되며 한미 금리는 이미 올해 3월 역전됐고 폭이 더 확대되는 추세다. 이대로라면 곧 1%포인트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