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행복바구니’ 사업 호평

2018-11-15     광명=장병환 기자

기업·단체·개인 식품 기부 받아
무상 지원…대상자 확대 추진

광명시가 운영하고 있는 시립 푸드뱅크·마켓 ‘행복바구니’ 사업이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복지안전망 구축 역할을 하면서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광명 시립 푸드뱅크·마켓 ‘행복바구니’는 시가 기업·단체·개인으로부터 식품을 기부 받아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탈락자 등 저소득가정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식생활 지원을 위해 2013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 광명동과 소하동 지역에 각각 푸드 마켓 1개소,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동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5년간 코스트코, NH 농협, 이마트, 롯데제과 등 45개의 기부업체로부터 68억 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 받아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29만400명에게 무상으로 식품을 지원해왔다.

‘푸드뱅크’는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 1회 대상자에게 식품을 직접 배분하고 있으며, ‘푸드마켓’은 월 2회 이용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식품을 3가지에서 5가지 선택하여 가져간다. 현재 688명이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식품지원 대상자인 독거 어르신이 식품 배분 당일에 오지 않은 경우에는 담당 사회복지사가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주학 복지정책과장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라면, 된장, 국수, 간장 등 필수 식자재의 기부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 대상자를 점차 확대하겠다”며 “‘행복바구니’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부를 원하는 자나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자는 광명 시립 푸드뱅크·마켓 행복바구니 또는 복지정책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