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사, 황금들녘 전통 벼베기 체험 행사

2018-10-30     양평=남기범 기자

도내 6개 지자체 어린이 초청
농촌체험학습 성황리 마무리

양평공사는 양평군 화전마을·유기농마을에서 지난 11일 의정부시를 시작해 20일 성남시 벼베기 및 탈곡 체험행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324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농협하나로유통 성남유통센터, 수원시학교급식센터, 안양·군포·의왕공동급식지원센터,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공동 추진했다.

이번에 수확체험을 한 벼 경작지는 학생들이 5월 하순 모내기 체험을 한 우렁이 농법 친환경 논이다. 봄철에는 모내기 활동, 가을철에는 추수까지 연계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논이나 벼를 쉽게 접하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우리 쌀의 소중함과 친환경 학교급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서툰 솜씨로 직접 낫을 이용해 벼베기를 하고 홀태, 탈곡기를 사용해 전통방식의 탈곡 과정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슬 땀을 흘려가며 수확 체험을 한 후, 아이들은 마을에서 난 친환경 농산물로 차려진 점심을 나눠 먹으며 농업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다. 이밖에도 대추·고구마 수확, 트랙터 마차 타며 가을 정취 느끼기, 인절미 떡메치기, 다듬이 소리 공연 등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