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쌀생산 38만5천t 예상…작년보다 5천t↑

2018-10-29     한연수 기자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올해 경기도 내 쌀 생산량은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통계청의 예측 조사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도내 쌀 총 생산량은 38만5천t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38만t보다 5천t(1.3%) 많은 것이다.

올해 도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는데도 이같이 쌀 생산량이 늘 것으로 예측된 것은 폭염 외에 봄 가뭄이나 태풍 등 다른 자연재해가 없어 벼 작황이 좋았기 때문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7만8천484㏊에서 올해 7만8천18㏊로 5.9%(466㏊) 감소했다. 하지만 벼 작황이 좋아 10a당 쌀 생산량은 올해 494㎏으로, 작년 482㎏보다 2.5%(1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도내에서 생산되는 쌀 '경기미'의 현재 평균 가격(80㎏ 기준)은 20만4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7만2천원보다 18.6%(3만2천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경기미를 비롯한 전국 쌀값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