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 생산 큰폭 성장

반도체·바이오 성장 힘입어

2018-10-10     김한규 기자

최근 인천지역의 제조업 생산이 반도체와 바이오기업 성장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0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 인천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15.5% 증가했다.

8월 인천에서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 생산이 전년 같은 달보다 137.8% 증가하면서 지역 전체 제조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올 8월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인천지역 전체 의약품 생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6% 증가했다. 반면 인천지역 자동차와 화학제품 생산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4.2%, 14.5% 감소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지역의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고 있지만 반도체 제조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 바이오기업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인천지역 전체 제조업 생산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