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마트 건축 둘러싸고 계산전통시장상인회 반발

2018-10-09     조민수 기자

인천의 한 전통시장 인근에 대형 식자재 마트를 짓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시장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인천 계산전통시장상인회는 지난 8일 인천시 계양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식자재마트 사업자의 건축허가 신청을 구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형우 계산시장상인회장은 “영업시간 규제가 없고 시장에서 파는 품목 대부분을 판매하는 식자재마트가 시장 인근에 들어서면 시장이나 골목 상권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전통시장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구에서는 건축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식자재마트 사업자는 계산시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마트를 건립하겠다고 지난 6월 구에 건축허가 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