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시설 체험하고 한·미 교류 배운다

평택대, ‘미군부대 방문 프로그램’ 운영

2018-09-20     평택=김종대 기자

평택대학교 다문화가족센터는 지난 18일 한광여중 1학년 60여 명의 학생들과 평택시 안정리 캠프 험프리스에서 방문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 해외 기지 중 최대 규모로 부지 면적이 여의도의 5배 정도 된다. 용산의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해 2017년 신청사 개관식이 열렸고, 바야흐로 평택시는 본격적으로 한·미 친선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미군부대 방문은 평택시의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평택대학교 다문화가족센터에서 ‘주한미군부대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총 12회가 진행된다. 중학생을 위한 방문 프로그램은 미군부대 내 공보실, 군종실, 험프리스중학교 와의 협약으로 3가지 테마를 가지고 미군장병과의 만남, 중학교 방문 및 교류활동, 유스센터 방문, 한국군 지원단 견학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수빈(한광여중 1년)학생은 “부대에 들어오니 진짜 미국에 온 거 같고, 건물부터가 확 미국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유진이 소장은 “주한미군부대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서 평택시 청소년들에게 한국 속 미국사회의 실질적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군 및 미군자녀와의 인적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