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사업 재추진

경기도의회 민주당, 내년 초까지 도비 1190억 편성 투입

2018-09-06     한연수 기자

남경필 전 지사 재임 시절 제동
당초 계획 ‘136개교’ 건립 목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재임 시절 제동을 걸었던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민주당 남종섭(용인4) 총괄수석부대표는 “시·군이 학교실내체육관 투자심사를 마치고 추경에 사업비를 반영하면 그에 해당하는 도비 분담액을 편성해 올해 안에 도교육청으로 전출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도와 도의회의 협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남 총괄수석부대표는 “도의회가 당초 계획했던 136개교의 실내체육관 건립을 목표로, 연내가 어려우면 내년 초까지 도비 1190억 원을 모두 도교육청에 넘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말 예산심의 과정에서 136개교 실내체육관 사업비 1190억 원을 새로 반영했지만, 남 전 지사가 동의하지 않아 관련 예산이 집행되지 않았다. 도내 전체 2421개 초·중·고교 가운데 703개교(29%)에 실내체육관이 없으며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136개교를 선정해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게 된다.

사업비는 모두 3400억 원이며 도교육청 1700억 원, 도 1190억 원, 시·군 510억 원을 각각 분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