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피해 예상…경기도 학교 8곳 휴업

등하교 시간 조정에 나선 곳도…교육청은 비상근무

2018-08-22     박도금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23일 밤 중부 서해안에 상륙해 24일 새벽 서울을 통과한다는 예보에 따라 경기도 소재 일부 학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2일 태풍 상륙을 앞두고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휴업 계획 여부를 파악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8개교(유치원 1곳·초교 5곳·고교 1곳·특수학교 1곳)가 휴업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들 학교 중 23∼24일 이틀간 휴업하는 곳은 모두 5개 학교(초교 4곳·고교 1곳)다.

휴업 대신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도 6개교(초교 2곳·중학교 2곳·고교 1곳·특수학교 1곳)로 집계됐다.

김포 은여울중학교는 23일 하교 시간을 오후 3시 40분에서 2시간 앞당긴 오후 1시 40분으로 조정했다.

수원가온초등학교는 23일 하교 시간을 1시간 30분 앞당겨 오후 1시 20분으로 바꾸고, 24일 등교 시간은 오전 10시로 한 시간 미뤘다.

학교들은 당일 기상예보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서 태풍 피해가 예상되면 학교장 판단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태풍경보가 발령되면 24시간 근무하는 등 기상특보 상황별 비상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