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문화유적지·전통 생활풍속 ‘다시 읽자’

2018-08-22     여주=박도금 기자

‘환상벨트 ‘환상세미나, 여주’ 개최
오는 25일 명성황후생가 감고당서
문화자원 재발견 공론의 장 마련

경기문화재단과 여주세종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제2회 환상세미나가 ‘여주, 문화자원의 동시대적 발굴: 역사·지역·마을’이라는 주제로 명성황후생가 감고당에서 오는 25일 개최된다.

이번 여주에서 개최되는 환상세미나에서는 명성황후생가, 세종대왕릉, 여주황포돛배 등 여주의 상징적 문화유적지를 직접 답사하고, 과거의 문화자원을 어떻게 동시대적으로 재발견할 것인가에 대해 지역전문가와 예술가, 문화기획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여주세종문화재단 장주식 이사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여강길’을 주제로 우리 현재의 삶과 결부된 옛길의 다양한 걷기와 문화유적 다시일기를 제안한다.

이어, 여강길 유랑프로젝트의 대표적 사례인 ‘여주 두지’는 경상현 여주한글시장 육성사업단장이 소개할 예정으로, 여주사람들이 생활풍속과 전통을 잇기 위해 노력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전시되고 있는 생활문화전시관에 대한 발표로 전개된다.

끝으로, 지난 1차 성남 세미나에 이어 골목길에 들어온 미술이야기를 한걸음 더 깊이 있게 전개해 줄 ‘오픈스페이스 블록스’의 김은영 대표는 문화재생을 주제로 동네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의 난관극복기를 현장감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환상세미나는 경기도의 지역성이 두드러진 성남, 여주, 파주, 부천 등 4개 도시에 주목하고 도시거점을 중심으로 지난 50년간 진행돼 온 공간지형도와 도시생활상의 관계를 도시연구·건축·디자인·예술 등 다양한 관점을 교차시켜 과거와 현재의 경기도, 시공을 초월한 도시이야기를 인문사회과학의 통론으로 확산시킬 것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경기도가 가지는 다양한 문화잠재력을 조명하고 지역 간 문화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여주시민의 삶에 문화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생성중인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자세한 문화예술 관련 정보는 여주세종문화재단 누리집(http://www.yj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