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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석탄화력발전소 폭발사고 1명 사망 4명 부상가동 앞두고 시운전 과정 중 지하서 분진 폭발 추정 사고
  • 김승곤 기자
  • 승인 2018.08.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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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포천시 신북면의 한 화력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다행히 화재 피해 큰 화 면해
발전소 반대 주민과 갈등 악화

8일 포천시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께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 석탄화력발전소 점검 작업 중 분진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협력업체 직원 김모(45)씨가 숨졌다. 또 정모(56)씨가 1도 화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 여러 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사망자 김씨와 부상자 2명은 지하 1층에서, 나머지 부상자 2명은 지상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폭발 사고는 석탄 이송 컨베이어를 점검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달 말 상업운전을 앞둔 포천의 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8일 폭발사고가 발생,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석탄화력발전소(집단에너지시설)는 GS E&R이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에 건설한 것으로, 유연탄을 연료로 시간당 550t 용량의 열과 169.9㎽ 용량의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2015년 10월 발전소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2월 공사를 시작한 이 시설은 공사가 대부분 완료돼 지난 4월 말부터 시험운전에 들어가 이달 말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고는 시운전 과정에서 시설 점검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폭발사고가 화재 등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더 큰 화는 면했다.

이 발전소는 건립 초기부터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시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폭발사고까지 발생, 갈등이 심화할 우려도 있다.

포천 주민들은 환경피해, 도시미관 저해, 지가 하락 등 부작용을 우려해 2015년부터 반대 모임을 구성해 발전소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7∼8월에는 주민들이 700억 원 상당의 발전소 핵심부품을 실은 트레일러 차량의 발전소 진입을 막아 한 달여 동안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포천시는 미세먼지 발생 등 발전소 상시 감시를 위해 장자산단 집단에너지 시설 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칭) 설치를 위한 조례안을 집행부 차원에서 발의, 내달 6∼20일 예정된 포천시의회 제135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곤 기자  kimsg8042@joongang.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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