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더위' 올여름 온열질환자 2천명 돌파…27명 숨져
상태바
'사람 잡는 더위' 올여름 온열질환자 2천명 돌파…27명 숨져
  • 김광섭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8.07.29 21: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여름 51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온열질환자가 2천42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사망자는 27명으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운영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직 7월이 다 가지도 않았지만 온열질환 발생 건수는 이미 지난해 여름 전체 수준(1천574명·사망 11명)를 크게 넘어섰고 2016년 수치(2천125명·사망 17명)에 근접했다.

더위가 극심했던 지난 한 주(7월 22~28일) 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907명, 사망자 13명으로 전체의 거의 절반에 달했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를 연령대별로 보면 0~18세는 공원·행락지(65%)가 가장 많았고, 야외작업장에서는 19~39세(38%)와 40~64세(43%)가 많았다.

65세 이상은 길가(32%)와 논·밭(25%) 등 장소에서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발생 분석 결과 8월 초·중순에 온열질환자의 약 50%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며 "관광·수영·등산 등 야외활동 중 햇빛을 최대한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1호선 의왕~당정역 선로에 80대 남성 무단진입…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