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원인 파악·상수도 설치 필요”
수도사업소 “성분검사는 다른기관에”
김영자 부의장, “시 적극 대응해야”
여주시 북내면 지내길 195 일대 마을의 지하수가 음용기준치를 초과, 먹는 물로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주민들과 여주시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8가구가 사는 이 마을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식수로 쓰던 지하수에서 농약냄새가 지속적으로 났다. 주민들이 물맛을 봤을 때 혀끝이 아릴 정도이며 식수는커녕 샤워와 설거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수도사업소는 지난 3일 냄새가 나는 지하수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46개 항목의 수질검사 결과 일반세균과 냄새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음용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가 나오자 마을 주민들은 “지하수가 어떻게 오염됐는지, 또 농약냄새는 왜 났는지 정확한 성분조사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음용이 불가하다고만 말하는 여주시의 행정이 답답하다”며 “대책 마련은커녕 임시 사용 중인 물탱크에 물을 보충하면서 오히려 ‘우리가 이렇게까지 하지않아도 된다’는 식의 막말을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지하수 뿐 만 아니라 인근 개울에서도 농약냄새가 심하게 났다. 지내리 일대 지하수 오염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원인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식수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상수도 보급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민원으로 현장을 방문한 여주시의회 김영자 부의장은 “오염된 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며 “상수도 설치만이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인데 시에서는 ‘예산이 없다’는 말만 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김 부의장은 “민선 7기의 ‘사람중심, 행복여주’가 되려면 단 한명의 시민도 이런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저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마을에 상수도가 설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이 원하는 지하수의 성분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할 수 있는 검사가 아니라, 국과수나 다른 기관에 의뢰를 해야 한다”며 “상수도가 아닌 지하수의 경우 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지하수를 사용하는 주민들에게 수질검사를 받으라고 권고만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지금 현재 가장 피해가 심한 2가구에 1톤짜리 물탱크와 수돗물을 보급하고 있고, 물 보급 시 서로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마을에 상수도 설치는 주민분담금과 시에서 부담해야 하는 비용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신속햇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관공서는 민원의 소리를 아무리 작은 것 같아도 귀담아 들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설사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도 초기 민원을 귀담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