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가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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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가치 선사
  • 하남=이정근 기자  webmaster@joongang.tv
  • 승인 2018.07.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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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하남아시아코믹댄스페스티벌
제1회 하남아시아코믹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앙신문=하남=이정근 기자 |
제1회 하남아시아코믹댄스페스티벌
시민들에 실력 발휘 호응 속 막 내려
화려한 라인업, 혁신적 움직임 선봬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하남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개최된 ‘제1회 하남아시아코믹댄스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개국 20개 단체의 23개 공식 초청작과 청소년들을 위한 스쿨 비짓(School Visit) 프로그램, 하남시민 대상 움직임 워크숍과 국제 협업 작품 창작, 유니온파크 무료 야외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번 축제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가치를 안겨주며 하남시에서 열린 첫 번째 국제무용축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5일 개막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단체인 LDP 무용단과 국립발레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그리고 일본의 남스트롭스(Namstrops), 아야하 마츠오카(Ayaha Matsuoka), 홍콩의 언록 댄싱 플라자(Unlock Dancing Plaza) 등 가장 화려하게 구성된 라인업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객석에서 나타난 LDP 무용단의 혁신적인 움직임을 시작으로 희극발레 <돈키호테>의 화려한 볼거리, 객석과 소통하며 작품을 만들어가는 일본 무용수 아야하의 즉석춤, 소파를 오브제로 사용한 홍콩 단체의 유머러스한 상황극, 전래동화 ‘한치동자’를 표현한 상상력 넘치는 일본 작품에 이르기까지 보는 재미가 더해갔다.

마지막을 장식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바디 콘서트’는 몸과 음악이 만들어내는 최상의 움직임을 선사하여, “웃음이 있는, 유쾌한 축제”를 표방하는 이번 페스티벌의 정점을 찍는 작품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6일과 7일 계속해서 이어진 소극장 무대에는 일본 댄서 시모지마 레이자의 ‘기저귀를 찬 원숭이’, 마카오 단체 스텔라앤아티스츠(Stell&Artists)의 ‘흐름’, 일본 후토메 퍼포먼스(FUTOME Performance)의 ‘더버진(The Virgin)’, 말레이시아 애스크컴퍼니(ASK Company)의 ‘닭과 달걀’ 등 아시아 지역의 정서와 색깔을 담은 예술성 짙은 작품들이 펼쳐졌으며, 한국단체인 시나브로가슴에, 디센트 댄스 컴퍼니(Decent Dance Company), 고블린파티, JS BALLET가 기발한 아이디어와 동작으로 구성된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일반 시민들이 이틀간의 워크샵 참여 후 공연한 폐막작품 ‘볼레로’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 없이 참여자 모두가 직접 예술가가 되어 만들어낸 아름답고 감동적인 장면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영욱 대표이사는 “하남만의 새로운 국제무용축제를 최초로 시도하여 아시아의 전문무용단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시민들에게 색다른 예술세계를 선사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내년에는 코믹댄스라는 주제를 더욱 밀도 있게 보여줄 수 있는 국내외 공연을 선보이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 대표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남=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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