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짚라인 가평에 상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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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짚라인 가평에 상륙하다
  • 가평=정경환 기자  kks@joongang.tv
  • 승인 2018.07.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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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봉산 설치… 정식운영 시작

| 중앙신문=가평=정경환 기자 | 8개 코스 총 연장 2418m 달해
시속 80km/h 속도 비행 아찔

120m 규모 출렁다리도 이색적

가평군은 지난 2010년 자라섬과 남이섬을 가기 위해 배가 아닌 하늘로 날아가는 친환경 레저시설인 ‘짚와이어’를 설치한데 이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레저스포츠 시설인 ‘짚라인(Zip-Line)’을 칼봉산(해발 900m)에 설치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 인해 칼봉산 일대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활성화와 또 하나의 관광레포츠 시설이 관광객 유치에 상승효과를 더해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과 짚라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상호 양해각서 체결이후 약 3년여 기간에 걸쳐 인허가 및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 해 말 18억 원의 민자를 유치해 공사에 착수한 짚라인이 올해 4월부터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개장했다.

‘짚라인 가평’이라 명명된 이 시설은 8개 코스에 총연장 2418m에 달해 코스방식 짚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기존의 최대로 알려진 짚라인 문경보다 약 1km가 길어졌다.

특히 528m이르는 마지막 짚라인 코스는 지상으로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 시속 80km/h 속도로 비행하는 모험과 아찔함을 선사한다.

또 기존의 짚라인 코스들과는 달리 120m 규모의 출렁다리가 포함되어 있어 이색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산세가 험난하면서도 아름다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칼봉산 자연휴양림의 빼어난 경치가 더해져 사계절 관광휴양지로서의 이미지 제고에도 한 몫 하게 된다.

군 관광사업단 노용호 관광전문위원은 “짚라인 가평의 오픈으로 칼봉산 자연휴양림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자라섬, 레일바이크, 지역펜션 등을 잇는 지역 거점관광자원과 연계된 체류프로그램 정착으로 수도권 관광객 유치는 물론 침체되어 있는 구도심 상권의 활력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짚라인코리아 정원규 대표는 “가평 짚라인은 미국 챌린지기술협회(ACCT) 및 미국 물성재료학회(ASTM)의 기술 표준에 준하여 설계 시공된 시설로, 전 코스에 걸쳐 에디 커런트 브레이크(Eddy Current Brake)기술이 사용된 짚스탑 브레이크를 적용함은 물론 최신의 짚라인 시공 기술을 총망라하여 품질을 더욱 높였다”며 시설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가평=정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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