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임미경 기자 | 6월 마지막 주말 장거리 여행이 힘들다면 도심 속 오토 캠핑장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캠핑장이 가족 단위의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꽃 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양평 세미원을 찾아 만개한 꽃을 감상하거나, 인천 강화군 동막·민머루해변에서 갯벌체험을 즐겨도 좋겠다.
◇도심에서 즐기는 캠핑
양평군 양수리에 있는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연꽃 문화제'가 열린다.
축구장 2배 크기의 야외정원에 홍련, 백련, 페리기념연꽃이 가득 피어나고 기분 좋은 연향이 가득하다.
축제 기간에는 밤 10시까지 개장돼 낮과는 사뭇 다른 연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라이트아트(light art)와 흙 인형 등 다양한 전시가 펼쳐지고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공방 체험이 진행된다.
이밖에 페이스 페인팅, 봄차 시음, 스탬프투어, 인증샷 이벤트,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어린이·청소년 3천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미원 홈페이지(www.semiw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31-775-1835.
◇강화에서 해수욕 즐기고, 갯벌체험 하고
인천 강화군 동막·민머루해변이 1일 개장한다.
이들 해변은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행락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민머루해변은 주변 경관이 빼어나 여름철 휴가 명소로 꼽힌다.
썰물시 갯벌에서 게·조개·낙지 등을 잡을 수 있다.
주변에는 국내 3대 관음성지인 보문사, 석모도자연휴양림, 미네랄 온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동막해변은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다.
강화 남단에 바닷물이 빠지면 4㎞ 길이의 갯벌이 모습을 드러내 장관을 이룬다.
인근 분오리돈대에 오르면 강화 남단 갯벌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인천국제공항도 볼 수 있다.
주변에 함허동천 시범야영장과 정수사 등의 명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