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이천시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희망하우징 대상자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주소지 관활 읍면동 주민센터로 접수하면 되며, 최종 대상자는 31일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희망하우징 사업이란 지역 내 건설업체 등의 자원과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나 상대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기관 등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던 중위소득 50%이하 계층의 자가 및 임차가구(자가 수급자 제외) 차상위계층이 주 대상이다.
지금까지는 집수리사업이 자가 가구에 한정되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앞으론 임대인의 4년간 의무임대 동의 시에는 임차가구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앞서 이천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지원근거를 마련 후 신규 발굴사업에 대하여 보건복지부로부터 동의를 받아놓은 상태다.
희망하우징 업체 모집에 있어 건축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방역, 전기 등 주거환경개선 전반으로 확대하여 지난 20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2개 업체 및 개인(재능기부자)이 모집되었다. 아울러 장애인의 경우 올해 예산을 확보하여 편의시설 등을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사업 추진 시 가구별 수요자 중심으로 지원하되 공평하게 여러 가구를 지원하고, 참여업체 지원규모가 작을 경우 1가구에 여러 업체 협력 지원하여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여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고 살아가는 용기를 주는 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