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복 군수 "불쾌지수 날리는 행복한 장소 될 것"
1,2부로 나눠 버스킹, 바다 요가, 노르딕위킹 진행
| 중앙신문 | 인천 옹진군이 10일 아름다운 해안경관으로 인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에 물놀이장을 조성완료하고 ‘십리포 해수욕장 물놀이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7억원이 투입된 ‘십리포 해수욕장 수경시설’은 성인은 물론 유아도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과 유아풀을 분리해 조성됐다.
여기엔 워터건·워터버킷·워터 드롭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야외 샤워장, 탈의실,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방문객들이 신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희 인천시의원과 백동현, 김택선 옹진군의원, 백현 인천관광공사 시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주민, 많은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1부 사업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커팅식 등 준공식과 2부 ‘십리 for you 칠링의 밤’ 버스킹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께 시작된 ‘십리 for you 칠링의 밤’ 행사는 십리포영어조합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감성 버스킹 ▲요가, 노르딕 워킹 ▲먹거리 장터와 특산물 판매 ▲포토존, 행운권 추점 등이 이루어졌다.
감성 버스킹에는 영흥도 출신 합창단 ‘여고졸업반’ 영흥도 5인조 밴드 ‘붉은노리, 싱어송라이터 ’고윤슬‘, 재즈 밴드 ’튠어라운드‘ 4개팀이 출연해 십리포 칠링과 어울리는 감성으로 피서객들에게 여름밤의 흥겨움을 선사했다.
또 버스킹과 같은 시간대 소사나무 숲과 바닷가에서는 피서객들을 위한 힐링요가와 노르딕워킹이 진행됐다. 이 행사는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피서객 80여명이 참여했다.
최은식 십리포영어조합 특성화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특성화사업의 주민역량강화 차원에서 십리포 내동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 운영, 판매, 안전관리까지 모두 참여해 뜻깊고, 방문객들에게 십리포 해수욕장이 쉬엄쉬엄 쉬어가는 4계절 칠링의 장소로 아름답게 각인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링(chilling)은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다’는 뜻이다.
문경복 군수는 “영흥도는 서울·경기 등 수도원에서 약 1시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한 이점과 아름다운 해안 경관 명소가 많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주시고 있다”며 “이번 조성된 십리포해수욕장 물놀이장이 무더위에 지친 주민과 관광객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폭염과 열대야로 쌓인 불쾌지수를 날리는 시원하고 행복한 장소가 될 것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십리포 해수욕장이 위치한 내동마을은 행정안전부 3단계 특성화 사업으로 서울, 인천, 경기 도시근교 기업체를 타깃으로 워케이션(칠링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을 공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