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민병덕 3파전 2위와 15.18% 차
| 중앙신문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승원(수원갑, 55) 재선의원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0일 오후 2시부터 부천체육관에서 경기도당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는 권리당원 온라인투표(8일 오후 3시부터~10일 오후 3시까지)와 대의원 온라인투표(9일 오후 3시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합산해 진행됐다.
권리당원 총선거인수 27만1045명에 유효 투표자수 9만3126명으로 투표율은 34.36%였고, 대의원 총 선거인수는 3668명에 유효 투표자수 3007명으로 투표율은 81.98%였다.
투표 결과 김승원 후보가 강득구(안양만안)·민병덕(안양동안갑) 후보를 누르고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에 당선됐다.
후보별 득표수와 득표율은 1위와 2위만 공개됐는데, 당선된 김승원 후보(기호 1번)는 권리당원 5만6933표(득표율 61.14%), 대의원 득표수 1305표(득표율 43.40%)를 기록했고, 2위를 한 강득구 후보(기호 2번)는 권리당원 3만6193표(득표율 38.86%), 대의원 1702표(득표율 56.60%)를 얻었다.
권리당원 득표율 80%와 대의원 득표율 20%를 적용한 최종 득표율은 김승원 후보 57.59%, 강득구 후보 42.41%였다. 약 15.18% 차이다.
경기도당위원장에 당선된 김승원 신임 도당위원장은 “이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와 주신 민생의 우뚝 선 정치인이신 민병덕 후보님, 개혁의 기수이신 강득구 후보님, 풀뿌리 정치의 정수를 보여주신 문정복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경기도당을 헌신적으로 이끌어온 김병욱 위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당도 경기도당의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시도의원님들과 함께, 당원 여러분과 함께 똘똘 뭉쳐서 여러분에게 효능감과 민주당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신임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은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 합격 후 수원지법 판사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